​십자가를 세우시던 날

붉은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

내 가슴에 최초로 십자가를 세우시던 날

 

하늘과 세월을 가르고

나의 죄악을 가르고

그침없이 빛이 들어왔다

 

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  바위라도 그를 막을 수가 없었고

게으름도 변명도 그 빛의 질주를 저지 할 수 없었다

 

세상으로 가득찼던 가슴에 십자가가 우뚝 세워지던 날

두 팔 벌려 하늘을 향해 소리치던 소년

David Song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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